SR, LG유플러스와 맞손…기차여행 VR 콘텐츠 선봬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2-01-18 11:29 수정일 2022-01-18 11:29 발행일 2022-01-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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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VE 'SRT VR 여행콘텐츠' 사진자료
LG유플러스 모델이 SRT VR 여행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SR)

SRT 운영사 SR은 LG유플러스와 확장현실(XR) 콘텐츠 플랫폼인 유플러스다이브(U+DIVE)에서 SRT 기차여행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SR이 LG유플러스와 공개한 ‘SRT VR 여행콘텐츠’는 SRT 기장 시점에서 열차가 최대 300km/h로 고속 주행하는 장면을 VR영상으로 제작한 실감형 콘텐츠다.

SRT VR 여행콘텐츠는 △동탄-공주 △공주-익산 △익산-광주송정 △광주송정-나주 △나주-목포 구간을 SRT 고속 주행영상으로 담은 각 5분 분량 5편으로 구성돼 있다. SR 측은 “실제 SRT를 타고 기차여행을 하는 생동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롤러코스터나 자동차와 같이 이동하면서 촬영한 기존 VR 영상의 경우, 흔들림이 있어 멀미를 유발하지만 SRT VR 여행콘텐츠는 최대 300km/h의 빠른 이동에도 상하좌우 흔들림 없이 편안하게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맞은편 선로의 기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터널에 들어가고 나오며 갑자기 어두워졌다가 순식간에 빛이 보이는 등 고속열차 운전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VR 영상 속에서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SR의 설명이다.

SR은 앞으로도 LG유플러스와 협업해 지역별 영상, 계절별 영상, 객석 시점에서 즐기는 고속주행 영상 등 다양한 SRT VR 여행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이번 콘텐츠를 선보였다”면서 “XR 콘텐츠 선도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SRT VR 여행콘텐츠는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원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 스토어에서 U+DIVE 앱을 다운로드 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