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우편물 증가 예상…우체국, 비상근무체계 돌입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2-01-13 14:32 수정일 2022-01-13 14:32 발행일 2022-01-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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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우본)는 오는 17일부터 2월 4일까지 19일 간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소통 기간에는 코로나19와 명절소포 물량 증가까지 겹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약 2030만개의 소포 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 이는 하루 평균 169만개로 지난해 설(영업일 기준)보다 1%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우본은 전국 24개 집중국의 소포구분기 32대를 최대로 가동하고, 운송차량은 3740대를 증차한다. 또 우편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을 2만6000여명 증원하는 등 배달·분류 인력의 안전·복지 활동 등에 약 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편 기계·전기시설 및 차량에 대해서는 안전매뉴얼에 따라 서전에 현장점검을 완료했다고 우본은 설명했다. 적정물량 이륜차 적재, 기상악화 시 배달 정지, 차량 운행 후 휴게시간 확보를 통해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노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시설물 방역을 강화하고, 출입자 발열여부 확인, 마스크 착용 등 예방 활동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배달 전 예고문자를 활용한 비대면 배달로 접촉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설 명절 우편물을 국민에게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자체 대책을 보완해 시행한다”며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배달을 실시하고, 일시적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