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분야 선배들이 취·창업 준비 돕는다…‘청년 고민 해결단’ 발족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2-01-12 17:04 수정일 2022-01-12 17:04 발행일 2022-01-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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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장관, 명예 멘토단장으로…청년 멘토링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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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후 경기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고민 해결단의 진심 톡(TALK)’ 행사에 참여해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하고 있다. (제공=과기정통부)

청년들의 취·창업을 돕고 고민을 청취·조언하는 디지털 멘토단이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2일 경기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청년 고민 해결단’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2일 발표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의 후속조치로, 국내 대표 스타트업 창업자, 스타 소프트웨어 개발자, 유명 1인 미디어 창작자 등 디지털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선배들이 청년 고민 해결단 멘토로 참여했다.

온라인 가사 중개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생활연구소의 연현주 대표가 멘토단장을 맡는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명예 멘토단장으로 참여해 지속적으로 청년 멘토링을 이끌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취·창업에 성공한 청년 선배들이 온라인으로 청년들에게 멘토링을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멘토단은 이날 행사를 갖고, 청년들과 온라인으로 대화를 나눴다. 멘토들은 “도전을 시작할 당시에는 지금 활동하고 있는 분야를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며 “선배들과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모아 본인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과감히 도전하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과기정통부는 상·하반기에 각각 500명씩 총 1000명으로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반기 멘토링 프로그램은 오는 17일부터 2월11일까지 멘토링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임 장관은 “저도 당시 공과대학에서 매우 드물었던 여학생이자,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유행생으로서 어려움을 겪던 시절이 있었지만 선배들의 조언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젊은 디지털 리더들의 진심이 담긴 멘토링을 통해, 청년 여러분들이 꿈을 이루고 다른 누군가의 멘토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