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이통3사·알뜰폰, 데이터 쿠폰 제공 등 청년 통신비 부담 줄인다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2-01-11 14:34 수정일 2022-01-12 11:40 발행일 2022-01-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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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사이트 데이터 이용료 면제…AI 기반 영어교육 콘텐츠 이용권 제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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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동통신 3사, 알뜰폰 업계와 함께 청년들의 통신비 이용 부담 경감에 나서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일 발표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통신사와 협력해 청년들의 통신비 이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데이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통 3사와 알뜰폰사는 구직 활동을 하는 청년들을 위해 6개월 간 워크넷 등 구직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만 19~34세 청년 이용자가 정부의 구직사이트를 접속하면 자동으로 데이터 이용료가 면제되는 방식이다.

더불어 이통 3사는 20대 청년 이용자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추가로 진행한다. 우선 SKT는 오는 5월31일까지 이용가능한 데이터 리필 쿠폰 3장을 제공한다. 모바일 T월드 등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KT는 신청을 받아 6개월간 월 2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신청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청일 익월부터 6개월간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신청을 받아 2개월간 인공지능(AI) 기반 영어교육 콘텐츠 이용권을 제공한다. 현재 콘텐츠 이용권 지급을 완료한 상태다.

인스코비, 프리텔레콤 등 알뜰폰 사업자도 이달부터 신규 가입하는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통신요금을 할인해 제공하는 등 청년들의 통신비 부담 완화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청년 지원정책을 발표했고, 여기에 청년들의 통신비 부담 완화를 해주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알뜰폰 업계도 참여하도록 (정책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