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과학영재 양성 위해 올해 145억원 투입한다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2-01-11 12:01 수정일 2022-01-11 12:01 발행일 2022-01-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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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교육 개방·공유 확대…중장기 발전 위한 기반환경 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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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과학영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14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과학영재양성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행계획은 △과학영재 양성 내실화 △과학영재교육 개방·공유 △중장기 발전을 위한 기반환경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사업에는 총 145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과기정통부 지정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27개원) 간 협력을 통해 온라인 선교육 과정을 공동 개발해 누구에게나 과학영재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실험·탐구 중심의 과정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깊이 있는 사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이 개발한 ‘STEM 생각교실’을 ‘STEM+I 생각교실’로 확대 개편하고, 개방과 공유를 통해 일반 중·고교 학생의 수학, 과학 및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융합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과학고·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들의 창의연구(R&E)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율주제형·지정주제형 연구에 이어 다년도형 연구 지원을 본격 시행한다.

특히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30조 시대를 앞둔 시점에서 이에 걸맞은 미래 과학기술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학영재의 연구 윤리 강화 및 정서함양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종합 지원한다.

아울러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학생 등 우수인재에 대해서는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국가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전학생의 교육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 지원을 통해 개인의 성장 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과학기술 중심으로 펼쳐질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잠재영재를 포함한 과학영재의 발굴과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올 한 해 동안 과학영재교육기관 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을 포함한 거버넌스 마련 및 운영 등을 통해 지난 20여년의 과학영재교육을 되돌아보며 거시적인 중장기 발전방안으로 ‘제4차 과학영재 발굴·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