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온실 관련 방송통신표준 3종 제정…장치 호환성 강화 기대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2-01-10 12:01 수정일 2022-01-10 12:01 발행일 2022-01-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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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스마트 온실에서 활용되는 장치들의 상호호환성 확보와 장비들의 손쉬운 교체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온실 관련 국가표준 3종을 제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온실 관련 국가표준 3종은 △스마트 온실 노드 메타데이터 △RS485/모드버스 기반 스마트 온실 노드/디바이스 등록 절차 및 기술 규격 △스마트 온실의 온실 통합 제어기와 양액기 노드 간 RS485 기반 모드버스 인터페이스 등이다.

이 표준들은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스마트 온실 관련 내용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 위탁한 사업의 결과물로 제안된 부처협업 기반의 표준이다.

우선 스마트 온실 노드 메타데이터 표준은 스마트 온실의 센서·구동기·복합 노드의 일반 정보, 상태 정보, 제어 정보 등에 대한 표현 방식의 통일을 위해 메타데이터를 정의한다. 이에 따라 서로 다른 장치 간 상호 연동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노드 상태 정보 및 제어 명령 정보의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최적의 생육 알고리즘 도출 등을 위한 기반 정보로 활용이 가능한 표준이다.

RS485/모드버스 기반 스마트 온실 노드/디바이스 등록 절차 및 기술 규격 표준은 RS485/모드버스 방식으로 구축된 스마트 온실에 설치된 노드들의 상호연동과 자동등록 기능을 위해 필요한 절차, 각 장비들의 특성 정보들을 기술하는 규격을 정의한다. 스마트 온실에서 사용되는 장치 간 상호호환성 등을 확보하고, 장비들의 손쉬운 교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기 호환성 증대 및 사용자 편의성을 도모하며, 표준 기반 제품군들의 확산에 따른 관련 시장 규모가 증대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 온실의 온실통합제어기와 양액기 노드 간 RS485 기반 모드버스 인터페이스 표준은 스마트 온실을 위한 양액기 노드와 온실통합제어기 통신인터페이스 방식(RS485 모드버스)의 표준화를 통해 다른 장치 간 상호연동을 제공한다. 양액 정보에 대한 빅데이터는 농작물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보로 활용될 전망이다.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 원장은 “이번에 제정된 방송통신표준은 ICT 융합 추세에 부응해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창출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스마트 온실에서 사용되는 서로 다른 장치 간 상호호환성 등을 제공해 시설 유지보수와 운영비용 절감으로 스마트 온실 보급이 촉진되고 농가의 생산성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