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돈 버는 P2E 게임’, 디지털콘텐츠 창작으로 봐야…바다이야기와 달라”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2-01-05 14:17 수정일 2022-01-05 14:23 발행일 2022-01-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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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 등급분류결정 취소 처분 두고 게임위 비판
과방위 참석한 윤영찬 의원<YONHAP NO-2459>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 (연합)

5일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돈 버는 게임으로 알려진 P2E(Play to Earn) 게임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가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로부터 ‘등급분류결정 취소’ 처분을 받은 것을 두고 “시대흐름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은 시대 퇴보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임위가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우려 때문에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산업에 사행행위라는 낙인을 찍고, 아예 새로운 시도를 못하게 막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첫 P2E 게임 ‘무한돌파 삼국지’가 결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게임위는 게임 내 현금화가 가능한 아이템인 ‘무돌코인’이 사행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로 등급분류결정 취소 처분을 내린 것이 그 이유”라며 “바다이야기와 P2E 게임은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 바다이야기는 확률성 게임으로 흔히 말하는 도박이 맞다. P2E 게임은 이용자들이 정당하게 노력해서 키운 캐릭터나 아이템을 통해, 또는 직접 아이템을 제작하는 방식을 통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일종의 디지털 콘텐츠 창작 활동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행성을 부추길까 봐 못하게 막아서기 보다, 사행성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잘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향으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게임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P2E 게임산업은 이제 시작이다. 늦지 않게 보다 많은 사업자들이 P2E 게임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