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소비자 보호방안 차질없이 이행"

박성민 기자
입력일 2022-01-04 16:36 수정일 2022-03-15 17:07 발행일 2022-01-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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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사진=한국씨티은행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소비자 보호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유 행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준수하면서 민원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민원이 발생하면 이를 신속하게 처리해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인 제약으로 소비자금융사업 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하면서, 지난해 12월 일차적으로 400여명의 동료들이 은행을 떠났다”며 “희망퇴직에 따른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금융·지원 부문의 조직재편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씨티은행 특유의 인사제도들을 글로벌 씨티 기준에 맞춰 개선하겠다”며 “글로벌 조직의 강점을 활용해 더욱 높은 수준의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데이터·디지털 교육 등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기업금융의 디지털화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유 행장은 “기업금융 사업부문에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국내 라이선스를 활용한 자본시장상품을 확대하고 기업금융 플랫폼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씨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영업과 투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기업금융 전산 전환과 디지털화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며 “지난해 출범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의회를 중심으로 ESG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등 지속가능성 성장을 위한 기초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유 행장은 지난해 씨티은행 실적에 대해 “기업금융은 지속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상품 제공을 통해 우량한 기업고객을 다수 유치했다”며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주요 고객사들과 여신 비즈니스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커머셜사업의 국내 영업이익과 여·수신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 영업이익도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