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술 플랫폼 ‘미래기술마당’ 개편…“AI가 기술 추천한다”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2-01-04 15:41 수정일 2022-01-04 15:41 발행일 2022-01-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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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공식 오픈…공공기술 DB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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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기업이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특허번호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유사도를 평가해 관련 공공기술을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공공기술 이전·거래 플랫폼인 미래기술마당(ETechS)의 공공기술 데이터베이스(DB)를 대폭 확대하고 AI 기반 검색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새롭게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공식 오픈은 오는 5일이다.

미래기술마당은 대학·출연(연) 등이 보유한 사업화 유망기술과 기업이 도입하길 원하는 수요기술 정보를 제공해 공공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지난 2014년 운영을 시작했다.

사업화 유망기술마다 기술소개서(SMK)를 탑재해 고품질의 정보를 제공해왔으나, 직접 공공기술을 발굴하다보니 등록된 8000여건의 공공기술 수가 충분치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단일 키워드 입력을 통해서만 기술 검색이 가능해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 기능 고도화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각종 정보 시스템(RIPIS, KIPRIS, NTIS 등)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연계해 특허를 보유한 국내 모든 공공기술(11만여건)에 대한 기술개요, 특허 평가정보,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정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기업이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특허번호를 입력할 경우 AI가 유사도를 평가해 관련 공공기술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민간 기술거리 기업이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해당 기술에 대한 기술소개서를 제작해 연 300건 이상의 공공기술을 플랫폼에 등록한다. 수요발굴지원단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해 연 700건 이상의 수요기술을 플랫폼에 등록할 방침이다.

더불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기술을 검색·등록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 환경도 구축했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새롭게 개편된 미래기술마당을 통해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이전·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검색 기능을 고도화하고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플랫폼의 활용률·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