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3일부터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개시…7만명 신규 지원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2-01-02 12:01 수정일 2022-01-02 12:01 발행일 2022-01-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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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오는 3일부터 2022년도 청년내일채움공제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신규로 7만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노동시장 신규진입 청년 및 중소기업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이 중소기업에서 2년 이상 초기 경력을 형성하고, 기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청년-기업-정부가 공동으로 적립해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에 처음 도입된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지난 5년간 누적 가입 청년과 기업이 각각 50만명, 11만 개소를 넘어섰다. 또 약 13만명의 청년이 만기금을 수령해 혜택을 봤다.

권창준 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에게는 초기 경력과 자산 형성을 통해 향후 발전의 주춧돌을 쌓게 하고, 기업에게는 우수한 청년 인재의 장기근속을 통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해 주는 등 청년과 기업 모두에게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부당 대우에 대한 체계적 관리, 지원 사각지대의 보완 등 제도 개편을 통해 사업의 체감도를 높여가겠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노동부는 가입 청년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부당대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 기업 귀책 사유로 중도해지된 경우 재가입 요건을 완화한다. 아울러 지원 필요성이 큰 5인 미만 영세 의료기관과 비수도권 지역 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권 정책관은 “참여하는 청년과 중소기업이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으로 인한 혜택을 더 많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강구했다”면서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