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데이터산업 시장규모 20조원대 진입…전년비 18.7% 성장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12-29 12:01 수정일 2021-12-29 17:52 발행일 2021-12-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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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K-DATA, ‘2021 데이터산업현황조사’ 주요 통계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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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2020년 데이터산업 시장규모.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해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8.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조원대에 진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규모, 인력 등 현황에 대한 ‘2021 데이터산업현황조사’의 주요 통계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규모는 20조원으로 지난 3월 발표한 ‘2020년도 잠정치(19.3조원)’보다 3.8% 증가했고, 전년(2019년 16.9조원) 대비 18.7%(3.1조원 증가) 성장했다.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연평균 성장률 9.8%에 비해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연평균 성장률은 13.3%를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대분류로 보면, 데이터 처리 및 관리 솔루션이 20.8% 성장해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다. 세부시장으로는 데이터 판매·중개 서비스업 41.7%, 데이터 관련 컨설팅 31.5%, 데이터 보안 솔루션 29.5% 순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직접매출 규모는 12.2조원으로 당초 잠정치보다 6.9% 증가했다. 지난 2019년 대비는 22.5% 성장했다.

올해 데이터산업 종사 인력은 총 39만4709명이고, 이중 데이터직무 인력은 12만243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20.1%(2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인공지능 학습용데이터 310종 추가구축, 데이터바우처 2680건 지원 등 데이터 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