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대리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용 앱 출시…안전보건 정보 제공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12-19 16:02 수정일 2021-12-19 16:02 발행일 2021-12-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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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정보공유 플랫폼(Open-API) 개발·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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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종별 플랫폼 재해예방 시스템 앱을 이용하고 있는 택배기사. (제공=안전보건공단)

택배·대리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가 일하기 전 안전보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플랫폼 종사자의 산재 예방을 위해 정보공유 플랫폼(Open-API)인 ‘직종별 플랫폼 재해예방 시스템’을 개발·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플랫폼사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탑재해, 플랫폼 종사자가 작업 전 업무용 앱을 구동했을 때 약 15초가량의 짧은 안전보건 영상이 표출되도록 했다.

표출되는 영상은 플랫폼 종사자가 알아야 할 안전보건과 관련된 근골격계질환 예방, 사고 예방, 안전운전, 사고 사례, 날씨별 주의사항 등 맞춤형 콘텐츠 300여종이 제공된다. 특히 근무 지역별 날씨·요일·날짜 등 상황에 적합한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되도록 했다.

해당 시스템은 플랫폼 본사가 공단의 ‘직종별 플랫폼 재해예방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API 인증키를 신청해 앱에 적용하면 된다. 이를 통해 플랫폼 종사자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매일 업무 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공단은 안전보건 콘텐츠를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또 플랫폼 직종을 확대해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문도 미래전문기술원장은 “많은 플랫폼 종사자가 이 시스템을 활용해 필요한 안전보건정보를 제공받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