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체 SNK가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 절차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SNK는 전날보다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른 2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NK의 최대 주주인 일렉트로닉 게이밍 디벨롭먼트 컴퍼니(EGD)가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SNK 지분 33.3%를 가지고 있는 EGDC는 최대 1404만8218주(지분율 66.7%)를 공개 매수한 뒤 SNK를 상장 폐지할 예정이다.
공개 매수 단가는 3만7197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높다. 공개 매수 기간은 내년 2월 10일까지다.
공개 매수에 응한 주식이 372만7939주(지분율 17.7%)에 미치지 못할 경우 매수는 중단되며 응모한 주식은 전량 반환된다. 현행 규정상 상장폐지를 위해서는 지분 95%를 확보해야 하는데 따른 것이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