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대위 첫 회의…윤석열 "의원님들 ‘고향 앞으로’"

김재수 기자
입력일 2021-12-07 13:44 수정일 2022-05-27 14:55 발행일 2021-12-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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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ㆍ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과 대선 승리를 기원하며 인사하고 있다(연합)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7일 선대위 이름을 ‘희망을, 정의를, 국민을, 나라를 살리는 선대위(살리는 선대위)’로 정하고, 공식 출범 후 첫 회의를 가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선대위 이름과 관련해 “어떤 힘은 나라를 살리기도 하고 어떤 힘은 나라를 죽이기도 한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살리는 힘”이라고 주장했다.

권 사무총장은 “나라와 민생을 죽이는 힘에 맞서 무너진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살리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며 “살리는 사람 윤석열과 함께 내일의 희망, 올곧은 정의를 살리고, 3·9 성공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단합된 힘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중앙선대위는 선거 운동의 전략과 기획을 통해 전국 각 지역의 선거 운동을 지원하고 방향을 이끌어야 한다”며 “의원님들과 당협위원장들이 ‘고향 앞으로’ 해서 열심히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대선까지 90여일 시간이 남았다”며 “이번 선거는 단순히 정권을 교체해야겠다는 열망이 있기 때문에 후보를 비롯해서 선대위가 별다른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가급적 효율적인 방법으로 선대위를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해줬으면 한다”며 “선거 운용 주체가 일사분란하게 잡음 없이 진행돼야만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준석 당 대표도 “국민의힘의 가장 큰 강점은 젊은 세대의 자발적 참여”라며 “따라올 테면 따라와보라. 민주당의 구조적 모순 때문에 따라오려다 다리가 찢어질 수 있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고 여당인 민주당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여했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