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과학관, 메타버스 과학 월드 연다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12-06 12:01 수정일 2021-12-06 12:01 발행일 2021-12-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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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과학관 오는 7일 오픈…네이버 제페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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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과학관 가상과학관 포스터. (제공=국립어린이과학관)

메타버스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국립어린이과학관이 메타버스 과학 월드를 연다.

국립어린이과학관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이버 제페토를 활용한 3차원(3D) 가상과학관을 오는 7일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국립어린이과학관의 내·외관 구조를 기본골격으로 ‘인공지능(AI) 체험존’, ‘행성 점프존’, ‘장애물 달리기존’ 등 과학과 활동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메타버스 과학 월드를 구축한 것이다.

어린이들은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자신만의 아바타를 꾸미고 국립어린이과학관 제페토 맵을 방문해 과학적 요소가 합쳐진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착시 체험물’, ‘장애물 달리기’ 등 실제 오프라인 전시품을 구현했고, 12월 중순 국립어린이과학관에 오픈 예정인 ‘지구 보존 인공지능 신규 체험존’과 연계한 ‘OX 퀴즈존’도 마련됐다. 태양계 행성 위에 올라갈 수 있는 ‘행성 점프존’과 스포츠카로 달리는 ‘드라이빙존’ 체험도 가능하다.

국립어린이과학관 측은 “어린이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과학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디지털 경험을 체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이번 가상과학관 오픈을 기념해 맵 방문을 인증하는 ‘나만의 포토존 찾기’, ‘아바타 자랑대회’ 등 온라인 이벤트를 운영한다.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이고, 당첨 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또 오는 12일 오프라인에서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그것이 알고 싶다’ 주제로 현장 강연과 ‘국립어린이과학관 맵 체험부스’ 행사를 운영한다.

국립어린이과학관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된 (가상)과학관을 토대로, 2022년에는 누리호와 연계한 우주과학교육 실시 및 어린이들의 과학 창작물에 대한 3차원 갤러리 등 메타버스 내 상상력과 창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프리미엄 키즈 과학 플랫폼으로 더욱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