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청년내각' 출범

김재수 기자
입력일 2021-12-05 13:15 수정일 2022-05-25 10:57 발행일 2021-12-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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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내각 출범식에서 발언하는 안철수 후보<YONHAP NO-1711>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열린 ‘안철수와 함께하는 청년내각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청년내각'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청년 포심 잡기에 나섰다.

안철수 대선 후보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자신의 청년 공약을 검증하고 구체화할 후보 직속 기구인 ‘청년내각’ 출범식을 가졌다.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세대 표심 공략에 적극적인 가운데 안 후보 역시 청년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청년내각의 총리 및 각 부처 장관으로 임명된 청년들은 국민의당 청년정치학교, 전국청년운영위원회 등 국민의당의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및 활동한 청년들이다. 특히, 청년내각은 공정교육부·선진국방부·안심주거부·미래일자리부·지속가능복지부로 구성되며, 청년내각 총리는 김근태 청년최고위원이 맡는다.

공정교육부에서는 사법고시 제도 부활 및 입시 제도, 선진국방부는 준모병제 도입 및 전역 이후 사회 정착 지원금 마련 방안, 안심주거부는 안심주택 및 45년 장기모기지 정책, 지속가능복지부는 공적연금 개혁 등을 논의하고 안 후보의 공약을 완성해나갈 예정이다.

안 후보는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한 이유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서였다”며 “벌써 10년 전입니다만 청춘콘서트를 통해 청년들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공감하고 저 나름대로 위로하고 여러 방법으로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저는 사익 추구가 아닌 공익을 위해 정치를 했고, 그런 초심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청년 문제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과 동일한 말이고, 청년의 미래가 보장돼야 대한민국에도 미래가 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용현 선대위원장도 “많은 청년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들의 어려움이 나아졌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없다. 그간 정치권도 청년들을 선거 때 병풍처럼 이용하고 그 이후엔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청년의 눈으로, 청년의 머리로 안 후보에게 청년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그런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주고 안 후보가 더 나은 정권교체를 하는 데 큰 힘이 돼줄 거라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번 청년내각에서 활동할 청년위원의 모집 기간은 12월 11일까지며, 약 1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청년내각의 활동 경과에 따라 2기 청년내각 활동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