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찾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방역 수칙 철저히 준수해달라”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12-02 17:32 수정일 2021-12-02 17:35 발행일 2021-12-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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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콜센터 방역관리 현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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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방역을 점검하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맨 오른쪽). (제공=노동부)

2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대표적인 3밀(밀집·밀접·밀폐) 사업장인 콜센터를 방문해 방역관리 현황 점검에 나섰다.

이날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콜센터를 방문해 방역관리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안 장관은 현장에서 “마스크 착용, 가림막 설치, 유연근무 활용과 같은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콜센터는 많은 상담사가 밀집·근무해 거리두기가 어려운 환경으로 꼽힌다. 상담 과정에서 비말이 전파돼 감염위험이 특히 높은 업종으로 그동안 다수의 집단감염이 발생해왔다.

이번 점검대상인 콜센터는 지난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 지사 중 한 곳이다. 재택근무 50% 확대, 유연근무 실시, 휴게실 등 공용공간 관리강화, 출입자 발열 체크, 좌석 간 칸막이 추가 설치 등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한 상태다.

안 장관은 해당 콜센터 상담사들의 근무환경과 휴게공간 등을 살펴보고 코로나19 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역 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장 외부에서 사적 모임 등을 통해 감염돼 사업장 내로 확산되지 않도록 불요불급한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추가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노동부는 이달을 ‘특별방역 현장점검’ 기간으로 정해 건설현장, 외국인 고용사업장, 직업훈련기간 등 취약 시설에 대해 장·차관을 비롯한 실·국장들이 직접 특별점검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