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사이트 데이터 이용료 면제·취창업 멘토링 등 ‘디지털 청년 지원정책’ 마련한 정부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12-02 16:05 수정일 2021-12-02 16:06 발행일 2021-12-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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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 발표…청년 도전·성장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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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 속 취업·창업·연구 등 도전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구직사이트 데이터 이용료 면제, 디지털 분야 취·창업 멘토링 등 여러 청년 대상 지원책이 담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디지털 대한민국, 청년과 함께 미래를 그리다’ 행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학생과 취업준비생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구직사이트 데이터 이용료 면제, 데이터 추가 제공 등 청년 대상 데이터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또 개발자·기획자·1인 미디어 창작자 등 디지털 분야 여러 직종의 선배가 교육 과정 설계 및 취·창업 멘토링을 지원한다.

디지털 전공자 대상으로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실무역량 향상을 위해 인턴십 기회를 늘린다. 내년 출연연·스타트업 인턴십으로 3800명, 글로벌 인턴십·교육으로 280명에게 제공한다.

디지털 비전공자 대상은 디지털 배움터 내 지역 산업 맞춤형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청년 대상 교육과정을 확대키로 했다. 또 군 장병에게는 2026년까지 5만명에게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기업에게는 TV 홈쇼핑 입점 시 판매수수료를 경감하고 라이브커머스 입점을 지원한다. 우체국 계약소포 요금 할인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육아·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청년 연구자들의 처우 개선과 연구기회 확대를 위한 기반도 강화한다. 디지털 스타트업 종사자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지역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우리동네 디지털 창업캠프를 개최하고, 청년 임대주택과 지역 청년 활동 지원시설 등에 5G 28GHz, 공공 와이파이, 초고속(100Mbps급) 인터넷망 등 최첨단 통신망을 우선 구축키로 했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