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사랑의 온도탑 행사 참석…"나눔, 모두 위한 백신"

김재수 기자
입력일 2021-12-01 15:18 수정일 2021-12-06 15:00 발행일 2021-1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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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 명예회장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희망2022 나눔캠페인 출범식’에 참석, 박수치고 있다.(연합)

김정숙 여사가 1일 “‘나눔은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며 나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김 여사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희망2022 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기꺼이, 희망의 씨앗을 함께 뿌려준 우리 국민들은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지난해에도 사랑의 온도탑 온도를 기적의 100도 이상으로 거뜬히 밀어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를 돌보는 고귀한 전통을 내리내리 지켜온 우리 국민은 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했던 올 한 해도 크고 작은 나눔을 이어가며 우리 사회를 밝혀 주셨다”며 “사랑의 온도탑은 1도부터 100도를 향해 차근차근 온 국민의 사랑을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자들에 대해 김 여사는 다른 이에게 선물이 되는 삶을 살고 있는 분들”이라며 “나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캠페인 출범과 ‘사랑의 온도탑’ 점등이 이뤄졌다.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전국 17개 시·도지회가 나눔모금활동을 전개한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62일간 전개된 ‘희망2021 나눔캠페인’은 나눔목표액 3500억원보다 545억원 많은 4045억 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15.6도를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적 약자돌봄 지원, 교육자립 지원 등 4대 나눔목표 아래 3700억원의 나눔목표액이 설정됐다.

한편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기적처럼 이어지고 있는 나눔과 기부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펼쳐지고 있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사랑의열매 홍보관을 설치하고 블록체인 기반 기부플랫폼인 ‘체리’와 VR모금을 진행하는 비대면 모금방식 등 다양한 모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