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손보, 겨울 긴급출동 60% ‘배터리충전’..."주의 필요"

박성민 기자
입력일 2021-11-30 13:56 수정일 2021-11-30 13:57 발행일 2021-11-30 99면
인쇄아이콘
[이미지]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사진=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가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 간 고배터리방전 사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최근 3년 간의 12~2월 동절기 내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 건 수를 조사한 것이다. 악사손보가 현재 운영 중인 긴급출동 서비스는 긴급견인·비상급유·배터리 충전·타이어 교체·잠금장치해제·긴급구난·타이어펑크 수리 총 7개 항목이다. 이중 고객들이 동절기 내 가장 많이 이용한 긴급출동 서비스는 지난 3년 간 평균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해 온 ‘배터리 충전’이다.

특히 자동차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해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쉽게 방전되고 최근 재택·유연근무의 여파로 오랜 시간 차를 방치하면서 배터리 성능 저하 현상 등도 자주 발생했다. 실제 올초 겨울철(2020년 12월~2021년 2월) 배터리 충전 서비스 이용 건 수는 14만 5535 건으로 작년 동기 11만103건에서 3만여건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긴급견인(14%), 타이어펑크 수리(9.5%) 등이 최근 3년 간의 동기간 내 긴급출동 서비스 항목 중 2·3위를 차지했다.

최세일 악사손보 보상파트장은 “그간 코로나19로 감소한 차 이용률과 일찍 찾아온 강추위로 내 차 안전에 문제는 없는지 반드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며 “특히 배터리가 방전되면 시동 모터를 가동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성능이 저하되므로, 평소 차를 자주 운행하지 않더라도 자주 시동을 걸어주면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막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