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올 4분기 잔금대출 9.3조 취급 계획”

박성민 기자
입력일 2021-11-26 16:22 수정일 2021-11-26 16:25 발행일 2021-11-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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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금대출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6일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와 수분양자의 잔금대출 관련 ‘입주사업장 점검 TF’ 회의를 열고 잔금대출 취급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올해 4분기중 입주예정 사업장은 117개로 11월 26일 현재 입주 진행중인 88개 사업장에서 대출 가능요건을 충족하는 입주자들에 대한 잔금대출이 이뤄지고 있다.

금융권은 이들 117개 사업장에 대해 9조3000억원(여신 승인액 기준)의 잔금대출을 취급할 계획이다.

현재 입주가 진행중인 10~11월 입주 사업장의 경우 입주자의 잔금대출 신청 규모는 3조2000억원으로 금융권의 해당 사업장에 대한 대출 취급계획(7조6000억원) 대비 42.1% 수준이며 12월에 입주가 시작되는 29개 사업정은 1조6000억원의 잔금대출이 계획돼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10~11월 입주 사업장에서 수분양자의 신규 잔금대출 신청이 있는 경우 공급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12월 입주 사업장에 대해서는 금융회사들이 내년에 자금배정을 추가할 예정이어서 잔금대출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잔금대출 취급여부 안내 미흡, 잔금대출 조기소진 등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다.

금융당국은 해당 민원에 대해 과거와 달리 금융회사들의 잔금대출 취급결정이 다소 늦게 이뤄짐에 따라 잔금 마련에 불안을 느끼는 입주자가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은 영업점 등을 통해 잔금대출 일정을 안내하고 대출여력이 있는 금융회사가 잔금대출을 추가 취급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입주예정 단지의 잔금대출 취급 정보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4분기중 수분양자의 입주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