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폭력에 희생되는 여성 있어 마음아프다"

김재수 기자
입력일 2021-11-25 09:31 수정일 2021-12-06 15:01 발행일 2021-11-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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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SNS캡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여전히 폭력에 희생당하는 여성들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며 “제도 정비를 꾸준히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UN)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완벽한 제도란 없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사건이 생길 때마다 반성하고 거울삼으며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주일간 ‘우리의 관심이 여성폭력 없는 일상을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여성폭력 추방주간이 진행된다”며 “존중하고, 존중받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법과 제도를 통해 안전한 울타리와 감정의 완충지대를 만들어 왔다”며 “여성폭력방지기본법과 스토킹처벌법, 인신매매방지법을 제정했고,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과 신종 성범죄 대응체계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제도를 꾸준히 정비해 아동과 청소년, 1인 가구 여성, 여성 장애인 등 대상별 맞춤형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며 “교육·문화·예술·체육 분야와 민간·공공 분야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성과 남성의 삶은 맞닿아 있다”며 “여성의 안전이 곧 사회의 안전이다. 이 간명한 진실을 위해 노력해 온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또 “상대의 자유와 안전을 지키는 것이 곧 나의 권리를 지켜내는 길임을 함께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