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매체 “남측 적대시 관점 달라지지 않는 한 냉각 계속”

김재수 기자
입력일 2021-11-24 09:26 수정일 2021-11-24 09:35 발행일 2021-11-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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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초상화<YONHAP NO-3520>
북한이 6년 만에 ‘3대혁명 선구자 대회’를 18일 평양에서 개최됐다고 조선중앙TV가 19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대회 서한을 보내고 3대혁명 운동을 위한 실천방도를 제시했다.(연합)

북한은 남측의 군사훈련과 군비증강 등 ‘대북 적대시 정책’이 바뀌지 않는다면 남북관계에서 어떤 결실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4일 ‘원칙적 문제를 떠나 기대할 것이란 아무 것도 없다’라는 제목의 시사 해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북남관계는 미국의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에 적극 추종하는 남조선당국의 우리 공화국에 대한 대결적인 자세와 상습적인 태도로 하여 의연 불안하고 엄중한 경색국면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국훈련과 을지태극연습,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 등 최근 진행된 군사훈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용납 못 할 도전이고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온 겨레의 염원에 대한 우롱”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또 “이것이 남조선당국이 그처럼 떠들기 좋아하는 ‘관계 개선’과 ‘평화를 위한 노력’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처럼 외세와 작당하여 동족에게 해되는 짓을 계속하고 있으니 북남관계가 어떻게 경색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