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미국시장 신규판로 개척…“한국 수산물, 1등 먹거리로 만들 것”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11-22 14:22 수정일 2021-11-22 14:22 발행일 2021-11-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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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수협미주지역수출확대로수산업침체활로찾는다(3)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시장개척단이 현지시각 19일 미국 LA 총영사관에서 박경재 총영사(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 등과 오찬간담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수협)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코로나19,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 이슈 등으로 침체된 국내 수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주요 수출품목 생산 회원조합장들과 함께 미국시장 신규판로 개척에 나섰다.

22일 수협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19일 미국 LA에 위치한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H-mart 부에나파크 매장에서 ‘대한민국 수협 명품 수산물 홍보전’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수협은 은갈치, 다시마, 어묵, 전복 등 미국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품목과 아귀탕수, 오징어탕수 등 중앙회 신제품, 회원조합의 우수상품 등을 홍보했다.

특히 매장 내에서 넷플릭스 콘텐츠인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이벤트(홀짝 맞히기)를 진행해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협은 건오징어, 다시마, 가공식품 등 행사 중인 수협 수산물을 고객에게 증정품으로 선물했다고 한다.

임 회장은 “일본 원전오염수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수협 명품 수산물이 미국 현지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한국 수산물 수출의 미래가 아주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수산업계는 전 세계인들이 한국 수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수산식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임 회장이 회원조합장과 중앙회 임직원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LA에서 한국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 신규 상품을 발굴하는 등 수산물 수출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라고 수협은 설명했다.

시장개척단에는 인천수협, 보령수협, 진해수협, 냉동냉장수협 등 4개 조합장이 동행해 한국 수산물의 미주시장 진출 확대를 공동 모색한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 뿐 아니라 호주와 캐나다, 유럽 등으로 시장개척 범위를 확대해 한국 수산물이 전 세계인이 안심하고 쉽게 찾을 수 있는 1등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