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스터샷 이뤄지면 돌파감염 사례 현저히 줄 것…개인 방역수칙 지켜달라”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11-21 21:49 수정일 2021-11-21 21:49 발행일 2021-11-21 99면
인쇄아이콘
“접종 완료자, 여러 시설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것…병상 늘리고 의료인력 확충”
22U3RCS6FV_1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로부터 공동체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의 부스터샷 접종을 요청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1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출연, 코로나19 등 현안에 대한 국민의 질문에 “3차 접종을 빠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나와 국민들로부터 직접 질의응답을 하는 것은 지난 2019년 11월 19일 ‘국민과의 대화’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접종 완료자 인센티브에 대한 질문에 “접종 완료한 분들이 여러 시설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하겠다”면서 “해외 접종도 접종 완료자,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혜택이 가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돌파감염 사례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나름 세계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 하지만 여러 부족한 점이 많다. 세상에 완벽하게 면역을 주는 백신은 없다”면서 “코로나19 백신 뿐 아니라 다른 백신도 마찬가지다. 돌파감염은 접종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라 추가접종 기간을 단축해 실시할 것이다. 부스터샷까지 이뤄지고 나면 돌파감염 사례는 현저하게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의료진 대책으로는 “병상을 빠르게 늘리고 의료인력을 확충해 의료 체계가 (위중증 환자 증가 추세를) 감당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추가 접종을 빠르게 실시해 전체적으로 접종효과를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늘어나고 있는 학습 격차에 대해서는 “빨리 전면 등교 수업이 이뤄지는 것이 학습 격차 해소의 근본적인 해법”이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