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데이터 보호기술’ 경쟁력 확보 등 3대 전략 추진한다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11-18 16:01 수정일 2021-11-18 16:01 발행일 2021-11-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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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보호 핵심기술 개발 전략’ 발표
프라이버시 강화·암호원천기술 등 고도화
정보보호특성화대학 2개교 신규 지정 등 전문인력 양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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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데이터 보호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글로벌 수준 경쟁력 확보, 시장안착을 위한 지원 강화, 기술성장 기반 조성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8일 열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데이터특별위원회 제7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데이터보호 핵심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경제의 안전한 토대 마련을 이뤄내는 것을 비전으로 △데이터 보호기술의 글로벌 수준 경쟁력 확보 △데이터 보호기술의 시장안착을 위한 지원 강화 △지속적인 데이터 보호 기술성장 기반 조성 등 3대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데이터 보호기술의 글로벌 수준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보호와 활용 강화를 위한 공통기반 기술을 확보한다. 데이터 속 민감한 정보(개인정보, 금융정보 등)를 가리는 프라이버시 강화기술(PET)을 고도화하고, 중요 데이터를 암호화해 보호하기 위한 암호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가공·활용 과정과 융합서비스에서 민감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보호 기술과 데이터 유통과정의 신뢰 보장을 위해 데이터 권리 보호 기술 개발을 확대한다.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융합서비스 환경에서 생성되는 개인정보, 의료정보 등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융합산업 데이터 보안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데이터 보호기술의 시장 안착을 위한 지원 강화 전략으로는 데이터 보호 기술개발 결과물을 각종 시범 사업과 정부 시스템에 선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데이터 보호기술 성장 기반 조성 전략으로는 데이터 보호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국가 데이터 보호 혁신 토대를 마련한다. 데이터 보호기술 인재양성에 특화된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을 2개교(학교 당 30여명 양성) 신규 지정을 추진하고,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보보호 교육 중 데이터 보호기술 관련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민간에서 데이터 보호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과 민·관 협력도 확대한다. 보호·활용의 적정 수준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