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사람 중심 AI 기술개발’ 5년간 3018억원 투입한다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11-16 13:54 수정일 2021-11-16 13:55 발행일 2021-11-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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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설명회 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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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신규 차세대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사업인 ‘사람 중심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에 5년간 30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딥러닝 기반의 현 AI 기술 학습능력과 활용상 한계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람 중심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오는 17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차세대 인공지능 연구개발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산·학·연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의 취지와 주요 과제들을 설명하고,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접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사람 중심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내년부터 5년간 3018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차세대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 111명의 인공지능 산·학·연 전문가가 기획에 참여해 지난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또 기술·예산·정책 분야 전문가들의 검토를 마쳤고, 딥러닝 기반의 현 AI 기술 학습능력과 활용상 한계를 극복해 사람 중심 인공지능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인공지능 학습능력 개선’과 ‘인공지능 활용성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우선 인공지능 학습능력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은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타 분야 확장이 용이하며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인공지능 개발을 목표로 추진된다. 자기지도학습, 메타학습, 강화학습, 지식기반추론, 상식기반추론, 학습역량 진단 및 개선, 평생학습, 실세계 변화 적응 등 8개 세부 기술에 총 22개 과제가 진행된다.

인공지능 활용성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은 △신뢰할 수 있고 △인간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을 목표로 추진된다. 설명가능한 인공지능, 공정한 인공지능, 복합대화기술, 에이전트 간 협업기술, 교감형 인공지능 등 5개 세부 기술에 총 13개 과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설명회는 사전등록을 통해 현장에서 참여하는 70여명 외에도 유튜브, 네이버TV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