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외연 확장 나서… 인재영입위원장에 원혜영 선임

김재수 기자
입력일 2021-11-14 10:26 수정일 2021-11-14 10:28 발행일 2021-11-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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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이재명 후보 측은 14일 선대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에 국가인재위원회 위원장으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원혜영 전 의원을 내정했다(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격적인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외연 확장을 노리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 측은 14일 선대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에 국가인재위원회 위원장으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원혜영 전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원 전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와 민주통합당 대표 등을 지낸 원로 인사로 지난 총선에서 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총선 압승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막역한 사이로 합리적 온건파로 분류된다.

그는 풀무원 창업자로 현역 시절 서민 경제 문제에도 큰 관심을 쏟았다.

이 후보 선대위는 원 전 의원 영입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인재 영입을 통해 외연 확장에 나설예정이다.

특히, 국민 통합 차원에서 중도와 여성, 청년층을 노려 이들을 대표할 인물을 물색할 계획이다.

또 민주당에 취약한 세대·계층을 대표할 인물을 찾을 예정이며, 이 후보의 미래 비전을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분야의 인재들도 합류시킬 계획이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미래 비전 ‘전환적 공정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정책 분야 인재들도 합류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선대위는 인재 영입의 제1원칙으로 ‘탈진영’을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히 선대위에 중도·통합적 이미지를 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선에서 승리하면 차기 정부에서 실제 일할 사람을 미리 뽑는 것이기 때문에 능력 중심으로 사람을 보겠다는 것이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