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신임 경제수석에 박원주 전 특허청장

김재수 기자
입력일 2021-11-11 14:10 수정일 2021-12-06 15:09 발행일 2021-11-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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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최재용 인사혁신처 차장 발탁
청와대 경제수석
신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박원주, 소청심사위원장 최재용(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안일환 청와대 경제수석 후임으로 박원주 전 특허청장을 내정했으며, 신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는 최재용(54) 전 인사혁신처 차장을 발탁했다

박 신임 경제수석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 송원고, 서울대, 미국 인디애나대를 졸업했으며,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자원실장, 특허청장을 역임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안 수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추석 전 이미 사의를 표했으나, 국정감사와 요소수 수급 불안정 문제로 (사표 수리에) 시간이 걸렸다”라며 “박 신임 수석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보직을 거쳐 특허청장을 역임한 산업·경제 전문가”라고 밝혔다.

최재용 신임 소청심사위원장은 천안 중앙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뉴욕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숭실대에서 IT정책경영학으로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행시 38회 출신으로 관직에 입문한 뒤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과장,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 기획조정관을 거쳐 인사혁신처 차장에 올랐다.

박수현 소통수석은 “공직사회 인사혁신 업무를 주도해 온 인사정책 전문가”라며 “공무원 인사, 공직사회 개혁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소통 공감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소청심사 시스템을 구현하고, 갑질문화 해소 등 고충 사안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