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5일 윤석열 후보에 축하난 보낸다

김재수 기자
입력일 2021-11-11 11:25 수정일 2021-12-06 15:08 발행일 2021-11-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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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2021 국민과의 대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뜻을 담은 난을 보낼 예정이라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전했다.

박 대변인은 11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날 오후 2시에 윤 후보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수석을 통해 대선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는 간단한 메시지도 함께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은 애초 지난 8일 윤 후보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려다가 예방 직전에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측 실무자가 협의해 8일로 예방 일정을 조율했으나, 윤 후보 측이 당일 일정이 많았던 탓에 연기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청와대는 기자들에게 “야권 후보가 면담을 요청하면 검토할 생각”이라고 했으나, 윤 후보는 지난 7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제가 면담을 요청할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철희 수석은 15일 윤 후보를 예방한 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와 제3지대 대권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게도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할 계획이며, 16일에는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를 예방해 역시 축하난을 전달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