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량용 요소수 확보, 3개월 문제 없어”…12일부터 530만ℓ 공급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11-10 16:24 수정일 2021-11-10 16:29 발행일 2021-11-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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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품절입니다'<YONHAP NO-2180>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

요소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차량용 요소수 석 달치를 확보했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10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개최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에서 약 2개월 반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확보한 호주 수입 물량과 중국·베트남에서 수입 예정인 물량, 현장점검을 통해 파악한 국내 보유 물량, 군부대 예비분 등을 합친 규모다.

정부는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한 국내 보유량을 고려하면 앞으로 3개월까지도 물량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도 설명했다.

정부는 베트남에서 요소 추가 물량도 5000톤(t) 확보했다고 전했다. 물량은 내달 초 국내에 도입될 예정인데, 차량용으로 사용가능한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실정이다.

군부대 예비분 요소수 20만ℓ는 오는 11일부터 수출입 물류 분야에 우선 지원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확보한 요소수 530만ℓ는 긴급 제조, 12일부터 시장에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