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국산 요소 1만8000여t 곧 들여온다

김재수 기자
입력일 2021-11-10 10:26 수정일 2021-11-10 10:44 발행일 2021-11-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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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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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이 중국 측과 계약한 요소 1만8700t이 국내로 반입된다.

외교부는 10일 요소수 수급 차질과 관련 “중국산 요소 수입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중국 측과 소통한 결과, 우리 기업들의 기계약 물량 1만8700t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수출 전 검사를 신청한 일부 요소 물량의 검사가 완료됐다는 것도 중국 현지 공관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들어오는 요소수 1만8000t은 국내 소요량의 2∼3달치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요소수의 요소 함량이 약 30%인 것을 고려하면 이는 요소수 5만6100t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가 1개월간 사용하는 요소수는 2만4000∼2만7000t으로, 중국과 계약물량이 정상적으로 들어온다면 2∼3개월은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최근 자국 내 석탄·전력난으로 요소 물량이 부족해지자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하며 사실상 수출에 제동을 걸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중국으로부터의 요소 수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교채널을 포함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긴밀히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