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소상공인 손실보상 제외 업종에 1000만원 단위 저리대출 지원”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11-08 15:07 수정일 2021-11-08 15:08 발행일 2021-11-08 99면
인쇄아이콘
“11월 중순 정도 발표 예정…연내 지원”
답변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YONHAP NO-172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소상공인 손실보상 제외 업종 지원 방안에 대해 “11월 중순 정도에 발표하고 연내 지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1년 반 이상 피해가 누적된 여행업, 학원, 숙박업 등 손실보상 제외 업종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책을 수립하고 있느냐’는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관계부처에서 해당 업종에 대해 지원 방안 아이디어를 내서 종합적으로 마무리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제외 업종의 얘기들을 들어보니, 몇십만원 지원하는 것보다 천만원 단위 이상 큰 자금의 저리 자금(대출)을 선호했다. 그런 것을 포함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소상공인 약 80만명에게 약 2조4000억원을 지급하는 손실보상 절차를 가동하고 있다. 여행이나 관광, 숙박, 공연 등의 업종이 배제되는 문제가 지적되자 이들 업종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11월 중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