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열린다…국제 대회 국가대표 선발전도 진행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11-07 12:00 수정일 2021-11-07 12:00 발행일 2021-11-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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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직능원 등 전국 9개 경기장서 개최…선수 909명 출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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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장애인의 기능 향상을 장려하고 고용 촉진과 인식 개선을 위해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8일간 진행되는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 부산직업능력개발원, 대구직업능력개발원, 대전직업능력개발원, 전남직업능력개발원,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성남요리학원, 디앤에이스튜디오 등 전국 9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던 제37회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올해 지방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이 참가하며, 54개 직종 909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내년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제10회 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이 함께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경기장을 전국으로 분산하고, 경기 일정을 8일로 확대해 경기장 집합 인원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개회식과 폐회식은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전국대회 정규 직종 입상자에게는 매달과 함께 금상 1200만원, 은상 800만원, 동상 400만원, 장려상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해당 직종 기능사 필기·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특전도 주어진다.

시범 직종과 레저·기초 직종도 성적에 따라 각각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고, 참가 선수에게도 10만원의 참가 장려금이 지급된다.

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서 1위로 입상할 경우, 내년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 예정인 제10회 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에 참가할 기회가 부여된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수많은 숙련 기능인들이 발굴되어 우리나라의 중요한 산업 역군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고용노동부도 장애인이 일터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데에 있어 장애에 대한 편견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