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소속사 “‘마이네임’ 베드신, 제작진과 충분한 협의 거쳤다”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1-11-02 16:46 수정일 2021-11-03 21:55 발행일 2021-11-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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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네임’ 주연배우 한소희 측이 극중 베드신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2일 입장문을 통해 “극중 베드신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처음 논의됐다”며 “당시 한소희가 연기한 지우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베드신 촬영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대본이 완성된 상황이 아니었기에 촬영을 하며 캐릭터의 감정선에 따라 촬영 진행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야기되었고 최종적으로 배우와 제작진 동의 하에 진행했다”고 전했다.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장면은 지우의 인간적인 모습과 그 이후 벌어지는 사건으로 인한 지우의 감정 진폭을 설명하는 장면”이라며 “감독과 작가가 장면 표현에 있어 많이 고민하고 논의를 거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품을 위한 제작진 및 동료 배우들의 많은 고민과 고생을 알기에,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드린다”며 “잘못된 추측과 오해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소희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마이네임’ 속 베드신에 대해 “촬영 도중에 알게 됐다”며 “(주인공인) 지우가 인간적인 감정을 처음으로 받아들이는 신으로 해석했다”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한소희가 현장에서 예정에 없던 베드신 촬영을 강요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빚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