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서 우표 만난다…우본, ‘2021 대한민국 우표전시회’ 개최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10-24 12:00 수정일 2022-05-25 11:44 발행일 2021-10-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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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전시회 메타버스 플레이 장면2
우표전시회 메타버스 이용자 플레이 장면. (제공=우정사업본부)

"메타버스에서 우표를 만난다"

우정사업본부(우본)는 ‘2021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오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표전시회 메타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MZ세대의 흥미를 끌 전망이다.

‘우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말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우표가 담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가치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기획했다는 게 우본의 설명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국민에게 이번 ‘2021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대한민국의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프닝세션과 우표작품전시관, 특별테마관 등 2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테마관에서는 우표 사용 경험이 적은 MZ세대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디지털 콘텐츠가 다양하게 준비된다.

특히 우표전시회 메타버스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표전시회 메타버스는 ‘네이버 제페토 플랫폼’을 활용했다. 지난 11일 사전 공개된 뒤 이미 8000여명의 누적방문자 수를 달성할 정도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본은 “숨은 기념 우표 찾기, 우표 퍼즐 맞추기 등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참여 인증 시 추첨을 통해 기프트 카드 등 경품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디지털 판플레이(놀이판의 ‘판’과 ‘플레이’가 합쳐진 신조어) 문화도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우표 전시회 인스타그램에서 증강현실과 결합된 환경보호 우표 이미지를 배경으로 영상 또는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우표지구지킴이’ 챌린지 레이스에 참여할 수 있다.

환경보호 메시지도 전달하는 콘텐츠라 더욱 뜻 깊은 챌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우본은 설명했다. 추첨을 통해 무선이어폰,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표디자이너 응원 댓글 달기’, ‘우표 카드뉴스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우체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오는 25일 오후 4시에 ‘스우표(스마트한 우리나라 우표)’라는 주제로 우표전시회 관련 라이브 방송도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