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6~27일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김재수 기자
입력일 2021-10-20 16:37 수정일 2022-05-19 14:46 발행일 2021-10-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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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YONHAP NO-3149>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해,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아세안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국과 대화상대국들이 함께하는 연례 회의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화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총 4개의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으로 26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 27일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올해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 위기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역내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서 코로나19 공동 극복 및 보건 협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강조하고, 조속한 역내 경제 회복을 위한 기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우리 정부가 지난 4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종합하는 한편, 아세안과 역내 파트너 국가들이 코로나19 위기 공동 대응은 물론 미래 위기에 대비한 공조 체계를 점검함으로써 역내 협력 강화의 추진 동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아세안과의 협의체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 비전 실현을 위한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세안 회원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이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