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곽상도, 자기가 휘두르던 칼 거대해져 되돌아온 것”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09-26 16:01 수정일 2021-09-26 16:03 발행일 2021-09-26 99면
인쇄아이콘
작품 설명하는 문준용 작가<YONHAP NO-5420>
작품 설명하는 문준용 씨. (연합)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자 미디어아트 작가인 문준용 씨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게 “자기가 휘두르던 칼이 주목받은 만큼, 원한을 쌓은 만큼 거대해져 되돌아 오겠군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26일 문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곽상도 의원님, 대통령 자식 공격으로 주목 받았지요. 그런데 하필이면 이번엔 자기 자식이 연관 되다니”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곽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 가량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문 씨가 SNS에 해당 언론 보도 링크와 함께 곽 의원을 지적하는 글을 남긴 것이다.

문 씨는 “그 칼에 아들까지 다칠지도 모른다. 그 때 남 탓 할 수 있을까”라며 “아들이 받은 돈이라 아빠는 모른다는 식으로 대응하지 마시라. 자지가 던진 칼날이 되돌아 오는데 아들을 방패막이로 쓰는 건 비겁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곽 의원은 문 씨를 비롯한 문 대통령 가족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해왔다. 이 때문에 ‘대통령 아들 저격수’라는 별칭까지 얻은 바 있다.

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