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26일 오전(한국시간)부터 24시간 동안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의 첫 공연주자로 등장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연 진행자인 방송인 스콧 에번스가 “지금 전 세계에서 이보다 인기 있는 그룹이 있는지 모르겠다.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 숭례문에서 공연을 선사한다”가 소개하자 웰컴 투 서울, 코리아”를 외치며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다채로운 조명이 별빛처럼 빛나는 숭례문 앞에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공연을 선보였다.
앞서 경복궁 근정전, 인천국제공항, 월드컵 대교 등 국내 다양한 명소에서 비대면 공연을 선보였던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 공연을 통해 국보 1호 숭례문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전달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도 “숭례문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도록 무대세트를 원형으로 제작했고 무대 구조와 바닥 디자인 등에도 한국 전통 문양을 활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숭례문과 조화를 이룬 무대 세트는 글로벌 시티즌을 상징하는 로고와 색깔로 제작됐다고 부연했다.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는 국제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빈곤을 퇴치하기 위한 글로벌 시티즌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한 대규모 자선콘서트다. 지난해 비대면으로 개최된 ‘글로벌 시티즌’ 공연에서는 슈퍼엠이 한국을 대표해 공연한 바 있다.
올해 글로벌 시티즌 공연은 서울에서 공연을 펼친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엘튼 존, 에드 시런 (파리), 콜드플레이, 빌리 아일리시, 제니퍼 로페즈(뉴욕 센트럴 파크) 등 정상급 팝스타들과 명사들이 전 세계 6개 대륙 다양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공연과 이벤트에 참여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