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가상자산사업자 3곳 늘어…총 43개사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09-22 13:57 수정일 2021-09-22 14:03 발행일 2021-09-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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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사업자 ISMS 인증 취득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가상자산사업자(가상화폐거래소)의 정부 신고 기간 종료일(24일)을 앞두고, 총 43개 가상자산사업자가 사업자 신고를 위한 최소 요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리오 등 3개사가 추가로 인증을 취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 신고기한인 24일 이전 가상자산사업자들에게 ISMS 추가 인증기회 부여를 위해 지난 17일 임시 인증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증위원회 결과 ISMS 인증 획득 가산자산사업자는 지난 13일 기준 40개사에서 43개로 확대됐다. 추가된 3개 가상자산사업자는 델리오, 로디언즈, 블록체인컴퍼니다.

ISMS는 기업이 주요 정보자산 보호를 위해 구축·운영 중인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인증기준에 적합한지를 인증하는 제도다. ISMS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사업자는 인증 획득 후 3년마다 갱신심사가 필요하다.

과기정통부는 일부 가상자산사업자들의 폐업·영업중단이나 ISMS 인증 신청서만 제출 후 곧 인증을 받을 것처럼 과대 홍보하는 사례가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가상자산 이용자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가상자산사업자 ISMS 인증 현황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 기간 만료 후에 가상자산 피싱(전자금융사기) 사이트 등 사이버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사이버침해 대비 모니터링 강화와 사고 발생 시 기술지원 등 신속한 대응을 추진하고, 이용자의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ISMS 인증을 획득한 가상자산사업자가 인증을 적절히 유지하도록 하는 등 안전한 가상자산 서비스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