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허브향 맡으며 산책길 걷다보니 몸도 마음도 힐링

이원옥 명예기자
입력일 2021-09-23 14:38 수정일 2021-09-23 14:40 발행일 2021-09-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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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탐방> 서대문구 안산 허브원
만우정가는길

서대문구 홍제천 인공폭포 옆에는 안산자락길로 가는 산책로가 있다. 가는길에 허브냄새 맡으며 힐링할수 있는 산책 길, 허브원이 나타난다.

시원한 민트 냄새가 나는 부시민트, 레몬냄새가 나는 레몬버베나, 향긋한 로즈마리,예쁘게 빨간꽃을 피우는 체리세이지, 프렌치라벤다, 울긋불긋 꽃밭이 조성되어 있고 허브향을 맡으며 나무계단을 올라가노라면 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나 감흥이 절로 솟아 난다.

어떤 어르신은 맨발로 나무계단을 걸어 올라가며 심신을 단련하는 모습이 보인다.

나비와 벌들이 로즈마리허브, 체리세이지꽃 주위에서 춤을 추며 놀고 있다.

로즈마리, 체리세이즈, 부시민트, 레몬버베나, 핫립세이지, 블루세이지 등등 허브향기를 내뿜으며 산책길을 향기롭게 하고 있었다,

산새소리가 들리고 나비와 벌들이 꽃 주위에서 재미있게 놀고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들려온다.

스트레스 쌓이고 힘들 때 한번 찾아오면 정신적 위안을 얻을수 있으리라 믿는다.

허브향 맡으며 쭉 걷노라면 포토존이 허브원 전망을 잘볼수 있고 사진 잘 나오는 곳에 설치 되어있다. 돌을 밟고 가고 싶으면 돌을 밟고 나무를 밟고 싶으면 나무를 밟고 폭신한 멍석을 밟고 싶으면 멍석을 밟고 자유스럽게 밟고 가면 된다. 한 5분쯤 올라가다 보면 만우정이란 정자를 만나는데 바로 옆에는 소설가 만우 박영준 문학비가 세워졌있다. 만우 박영준선생의 호를 따 만우정이란 이름을 지었다. 와~ 소리의 탄성이 절로 나오는 동화속 숲속의 생태 연못 바로 안산 방죽이다. 주위를 둘러보고 연못위로 치솟는 분수를 바라보며 눈은 휘둥그레 지고 완전 감동 먹었다. 안산방죽에는 수생식물이 애기부들외1,620본 . 주변 초화류가 11,220본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아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