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특별입국자 4명 코로나19 확진… 가족 21명 재검사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08-29 16:28 수정일 2021-08-29 16:30 발행일 2021-08-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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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도착하는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가족들<YONHAP NO-2313>
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그 가족들을 태운 버스가 지난 27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중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에 대해 재검사를 실시했다.

29일 법무부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아프간 특별입국자 4명의 가족 21명에 대한 재검사를 마쳤고, 30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특별입국자는 성인(남·여)과 어린이(10세 남자·11세 여자) 각각 두명이다. 이들은 각각 다른 가족 구성원이다.

지난 26일 인천공항 입국 당시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아프간 특별입국자 17명이 재검 대상자로 분류됐고, 확진된 4명은 재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된 성인 중 여성이 직접 수유하는 유아 1명과 확진 아동 2명의 아버지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동반자 자격으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 인원은 총 7명이다.

법무부는 확진자 가족 모두에 대해 검체를 채취한 상태이고, 각 방에 방역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상주하는 의료진은 역학조사서를 작성해 질병관리청과 생활치료센터에 보냈다.

재검 대상자 등은 추후 질병청 의견에 따라 분류될 예정이다.

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