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왕따 논란에… MBC ‘나 혼자 산다’ 뒤늦게 사과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1-08-22 14:33 수정일 2021-08-22 14:34 발행일 2021-08-22 99면
인쇄아이콘
나혼자산다_2021여름방학 특집이 돌아왔다! 전현무X기안84
MBC ‘나 혼자 산다’의 한장면 (사진제공=MBC 화면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출연자 기안84를 둘러싼 따돌림 논란을 사과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21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입장을 내고 “지난 ‘현무, 기안 여름방학 이야기’를 보며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여러 제작 여건을 고려하다 보니 자세한 상황 설명이 부족했다. 앞으로 더욱 제작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은 전혀 잘못이 없으니, 개개인을 향한 인신공격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3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최근 웹툰 연재를 마친 기안 84가 멤버들과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기안84는 멤버들의 선물을 챙기는 등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지만 전현무와 선발대로 떠난 뒤 뒤늦게 다른 멤버들이 합류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당황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멤버들이 기안84를 따돌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고 논란이 확산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관련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제작진은 논란 1주일만에 뒤늦게 사과 글을 게시하며 고개를 숙였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