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성과학기술인대회 열려…“우수 연구 성과 공유”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08-18 10:57 수정일 2021-08-18 10:57 발행일 2021-08-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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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_국_상하

여성과학기술인의 역할을 정립하고,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여성과학기술인대회(BIEN) 2021’이 18일 개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제여성과학기술인대회가 이날부터 3일간 열린다고 밝혔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와 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 주최로 열리는 국제여성과학기술인대회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는 여성과학기술인’을 주제로 세계 33개국 과학기술인 450여명이 참여한다.

기조 강연은 바이러스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강칠용 교수(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가 맡았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7개 분야 학술세션에는 43명의 연사가 참여해 강연을 진행한다. 화성탐사선 아말의 성공을 이끈 아랍에미리트(UAE) 첨단과학기술부 사라 빈 유세프 알 아미리 장관, 한국판 뉴딜의 제로에너지·탄소중립 연구를 선도하는 이명주 명지대학교 교수 등이 주요 연사로 꼽힌다.

특별 세션에서는 ‘인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여성의 역할’과 ‘여성과학기술인 연구 성과 관리 및 활용성 극대화’ 등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이뤄진다. 또 행사 기간에는 차세대 국제 여성과학기술인 캠프(YWS Camp), 여성과학기술인 정책포럼(MAPWiST)이 진행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인이 참여하는 본 행사는 국내외 우수 여성과학기술인의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도 여성과학기술인이 사회 각 분야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위 향상과 지원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