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톤스 이장원, 뮤지컬 배우 배다해와 11월 웨딩마치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1-08-16 12:37 수정일 2021-08-16 14:02 발행일 2021-08-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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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발표한 뮤지컬배우 배다혜(왼쪽)와 페퍼톤스 이장원(사진=연합, 안테나 제공)

밴드 페퍼톤스 멤버 이장원과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오는 11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장원과 배다해는 15일 각각 페퍼톤스 블로그와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소식을 알렸다.

이장원은 “미래를 함께 계획하고 싶은 좋은 사람이 제 삶에 나타났습니다”라며 “저희 음악을 즐겨주고 저를 존중하고 사랑해주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 씨와 함께 가족으로서의 삶을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배다해도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네요”라며 “페퍼톤스의 이장원 씨와 오는 11월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답니다”라고 적었다.

 

두 사람은 연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진지하게 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장원은 지난 6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김지석 편에 등장해 “4인 이상 못 모이면 상견례 같은 건 어떻게 하냐”고 질문으로 결혼 전 양가 상견례를 암시하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나이가 적지 않은 만혼이다. 이장원은 1981년생으로 41세, 배다해는 1983년생으로 39세다. 배다해는 팬카페에 적은 글에서 “이르지 않은 나이어서 둘 다 조심스러웠지만 양가의 빠른 진행 덕에 함께할 날을 서둘러 잡게 되었네요”라고 짧은 교제기간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출신인 이장원은 대전과학고와 카이스트를 졸업한 수재 연예인이다. 부친은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이다.카이스트 재학 중이던 2003년 역시 카이스트 학생이던 신재평과 페퍼톤스를 결성했다. ‘행운을 빌어요’, ‘공원여행’, ‘레디, 겟 셋, 고!’ 등으로 사랑받았다.

배다해는 연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2010년 그룹 바닐라 루시 멤버로 데뷔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으로 유명세를 탔고 뮤지컬 ‘모차르트!’, ‘메리셸리’ 등에 출연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