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R&D 사업 추진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08-16 10:41 수정일 2021-08-16 10:46 발행일 2021-08-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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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_국_상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은 우수 공공연구성과와 기업(시장)의 수요 연결을 위해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R&D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5개 원천기술 분야별 중개연구단을 선정, 앞으로 3년간 총 84억원 내외 정부 R&D 예산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R&D 사업’은 대학·출연(연)의 우수 기초·원천연구 결과물을 신속히 실용화하기 위해 기업 수요에 맞춰 기술성숙도를 고도화시키는 중개연구를 지원하는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주로 기초·원천연구를 지원하고 있는데, 창출된 대부분의 연구성과(기술성숙도 4단계 이하)가 사업화를 위해서는 좀더 후속 지원을 통해 성숙(기술성숙도 7단계 이상)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공연구성과와 시장 수요 간의 간극을 해소하기 위한 중간단계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상업적 잠재력이 있는 실험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장의 수요에 맞게 실용화시키는 연구를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미세조류 세포공장’, ‘나노기술 기반 바이오·전자부품 소재’, ‘반도체 아날로그 배치설계 자동화’, ‘그린수소 생산’, ‘진단-치료기술 융합’ 등 5개 중개연구단을 구성했다.

지난 13일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 주재로 개최된 ‘공공연구성과 사업화 촉진 방안 간담회’에는 5개 중개연구단 단장, 수요기업 대표, 사업화 전문가 및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공공연구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필요한 기업과 공공기관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용홍택 제1차관은 “대학·출연(연)과 기업의 협력을 통해 숨어있는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에 박차를 가해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R&D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이러한 중개연구 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