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료청소년 자립 돕는 SR, “자격증 교육 기회 제공”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08-12 15:16 수정일 2021-08-12 15:16 발행일 2021-08-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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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종료청소년 연간 2500명 달해…권태명 SR 대표이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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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운영사인 SR이 아동복지시설 보호가 종료되는 청소년에게 자격증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SR은 사회공원사업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호종료청소년 자립 지원 사업’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보호종료청소년이란 18세가 되면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소년을 말한다. 이런 청소년들은 연간 약 2500명에 달한다.

이들은 경제와 주거, 진로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자립 준비 청소년들은 고용률, 평균소득, 대학진학률 등이 일반 청년층에 비해 낮다.

이에 SR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보호종료청소년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입장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추천받은 청소년 3명에게 6개월 동안 국제필라테스지도자, 뷰티스타일리스트 등 자격증 취득 전 과정에 소요되는 500만원 상당의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SR은 설명했다.

앞서 SR은 지난 3월에도 취약계층 청소년 온라인 교육 지원,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위생키트 전달 등 다양한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에 나선 바 있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이번 보호종료청소년 자립 지원 사업으로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학생들이 꿈을 찾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의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 실천에 역점을 둬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정부는 보호가 종료되는 나이를 만 18세에서 본인 의사에 따라 24세까지 연장하는 내용이 담긴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즉, 보호 청소년은 본인 의사에 따라 24세까지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정부는 보호종료 후 3년간 지급되는 월 30만원의 자립수당을 앞으로 5년간 지급키로 했다.

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