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영등포구, 경로당 125곳 무더위쉼터 운영 재개

이원옥 명예기자
입력일 2021-08-12 13:48 수정일 2021-08-12 13:56 발행일 2021-08-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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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구립당산2동경로당 방문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왼쪽)이 서울 영등포구 구립 당산2동경로당에 방문해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영등포구)

영등포구는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관내 경로당 125개소를 개방하고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구는 지난달부터 어르신들의 사회활동과 건강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경로당의 운영 제한을 완화하고 백신 접종 완료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용인원과 시간에 기준을 두고 운영을 재개한 바 있다.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방역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운영을 다시 중단했으나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로당의 운영 재개를 결정하게 됐다.

구는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을 감안, 이용시간을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제한하고 백신 2차 접종 완료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당별 이용 정원의 50% 이내의 인원만 입장을 허용한다.

또한 경로당 회장 또는 총무를 감염예방관리 책임자로 지정해 방문기록부 작성, 발열체크 등 방문인원 관리와 상시 소독 및 환기, 방역물품의 수급 관리와 배부 등의 역할을 수행토록 한다.

구는 지난 6월23일 각 경로당별 감염관리 책임자 167명을 대상으로 책임자의 역할과 확진자(감염의심자) 발생 시 조치 매뉴얼 등의 내용을 교육한 바 있다.

이밖에도 7월28일부터 8월13일까지를 집중 점검기간으로 정해, 동 주민센터 대한노인회 아파트관리사무소와 함께 각 경로당의 운영 현황을 매일 점검하고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과 환경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경로당 운영을 잠시 중단했지만 어르신들께 시원하고 안전한 쉼터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방역과 시설 개선에 철저를 기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고 말했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