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피싱 기승… 사이버위기 경보단계 ‘관심’ 상향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08-04 13:59 수정일 2021-11-24 16:42 발행일 2021-08-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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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주소 클릭 세심한 주의 필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_국_좌우

최근 국내외 기업 대상 랜섬웨어, 재난지원금 관련 피싱 등 기업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위협이 기승을 부려 정부가 사이버위기 경보 단계를 상향했다. 스미싱 피해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사이버위협에 대한 선제적 방어를 위해 4일 오전 11시30분부터 사이버위기 경보 단계를 ‘정상’에서 ‘관심’으로 상향한다고 4일 밝혔다. 사이버위기 경보 단계는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 등으로 구분된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5차 재난 지원금 관련 문자안내가 많아 스미싱 피해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미싱 문자인지 여부 확인 등 인터넷 주소(URL) 클릭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이버위기 경보가 ‘관심’으로 상향되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 악성코드 유포 및 디도스(DDos) 공격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전반적인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유관기관 공조 강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랜섬웨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의 중요자료 오프라인 백업 실시 등 백업자료의 안전성을 재점검하고, PC 및 서버의 보안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랜섬웨어 피해 발생 시 즉각 신고(국번없이 118 또는 랜섬웨어 전용 홈페이지)해야 한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