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소부장 경쟁력 확보’ 연구단·연구실 12곳 신규 선정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1-08-03 13:34 수정일 2021-08-03 13:48 발행일 2021-08-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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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총 720억원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_국_상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나노·소재기술개발 사업을 맡을 8개 국가핵심소재연구단과 4개 미래기술연구실이 신규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나노·소재기술개발 사업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계 수준의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과기정통부의 대표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연구개발 핵심품목 자립화를 위한 국가핵심소재연구단과 미래 첨단소재 확보를 위한 소재분야 미래기술연구실 등으로 구분·지원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신규 12개 연구단·연구실에 5년간 총 720억원을 지원한다. 또 주기적인 교류회·토론회 개최, 특허 전략 수립·실행, 기술 수요 기업 조사·연계 및 산학연 협력 등의 연구개발 과정 수행 밀착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국가핵심소재연구단에는 ‘수소연료전지용 초저백금촉매 연구단(한국과학기술원)’,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 연구단(한국세라믹기술원)’, ‘이종 나노구조체 기반 헬스케어 날숨센서 연구단(고려대학교)’, ‘바이오매스 기반 수송기기 소재 개발 연구단(서울대학교)’ 등이 포함됐다.

수소연료전지용 초저백금촉매 연구단은 수소연료전지 촉매로 사용되는 백금 양을 기존 방식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동일 성능의 신촉매소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미래기술연구실에는 ‘홀로그램용 능동 광메타 소재 및 소자 연구실(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바이오 인터페이싱 소재 연구실(한국과학기술연구원)’, ‘나노구조 기가강도 알루미늄 연구실(한국재료연구원)’, ‘인공지능-스마트랩 기반 산화물 고체전해질 혁신 연구실(서울대학교)’ 등이 선정됐다.

홀로그램용 광메타소재 연구실은 미래용 홀로그램 구현을 위해 새로운 광메타 소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실제적인 기술 자립 등 성과를 창출해온 소부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을 통해 핵심품목 기초·원천기술 자립화를 지원하면서, 미래기술연구실을 확대해 미래선도품목 등 미래 첨단소재 확보를 위한 선제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